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낯선 예술을 가까이서 볼 수 있는 곳, 아르코미술관 가깝지만 낯선 아르코미술관 아르코미술관은 흔히 말하는 대학로, 혜화역, 마로니에 공원 앞에 위치한 미술관입니다. 많은 분들에게 혜화역으로 전시를 보러 가자고 하면, 대부분 그곳에 미술관이 있었냐며 생소한 공간으로 인지하는 경우가 대부분입니다. 공연, 뮤지컬, 연극 등을 보기 위해, 친구를 만나는 공간 마로니에공원 바로 앞에 위치해 있지만, 관심을 크게 가지지 않는다면 그 부근에 미술관이 있는지 잘 모를 수밖에 없습니다. 그렇게 아르코미술관의 현재 건물은 1979년 김수근 건축가가 설계한 것으로, 굉장히 오랜 기간 동안, 대학로 번화가에 위치해 있었지만, 생각보다 대중들에게 많은 관심을 받지 못하는 실정입니다. 2022년 문화기반시설 총람에 따르면 아르코미술관의 연관람인원은 17,113명으로 국립현대미술관.. 2023. 11. 27.
품격있는 만남의 장소, 국립현대미술관 서울관 생경함을 느낄 수 있는 만남의 장소 늘 비슷한 데이트, 만남의 장소들이 지루하다면, 종로구 삼청로 30에 위치한 국립현대미술관 서울관을 가보시기를 추천드립니다. 넓은 부지와 건물, 그리고 삼청동 주변에 위치한 맛집과 카페들, 문화의 중심지인 서울 한가운데 위치한 국립현대미술관 서울관에서는 항상 볼거리가 풍성한 전시가 열리고 있습니다. 언제든지 약 5000원 정도의 관람료만 지불하면, 3~4시간은 거뜬히 관람하면서 공간을 향유할 수 있는 곳입니다. 그러나 처음 가시는 분들은 국립현대미술관의 전시가 조금 난해할 수 있습니다. 이유는 우리가 학교에서 배웠던 미술작품들을 전시하는 공간이 아니기 때문입니다. 그래서 무슨 이야기인지 모르는 영상, 오브제, 설치작품들이 많고, 설명으로 써져 있는 글들도 어려운 문장과.. 2023. 11. 20.
무심한 군중이 아닌 내면의 각성을 추구하는 단독자가 되기위한 행보 뮤지엄아워스와 카메라 소메티카 예전에는 자주 진입했던 다중지성의 정원, 최근에 장사를 하며 조금 멀어져 버린 곳에서 카메라 소메티카라는 책을 소개 받았습니다다. 지금 운영하고 있는 소모임 커뮤니티(커먼즈를 위한)를 조금 더 풍족하게 만들 수 있겠다는 생각으로 무작정 구매를 했고, 회화와 영화, 영화는 그렇게 좋아하지는 않지만 장사만 하면서 자본주의적 사고를 지속하는 내게 다른 시야의 각도를 내비쳐주지 않을까 해서 구매한 책입니다. 생각보다 책이 두껍지 않았고, 생각보다 책이 가벼웠습니다. 작가나 책이 말하고자 하는 주제는 중요하지 않았고, 단지 내가 원하는 목적 : 커뮤니티 뮤지엄아워스에서 내가 가진 지적허영심과 알량한 지식을 포장할 수 있는 미사여구들을 참조하고 싶었고, 장사할 때는 사용하지 않았던 단.. 2023. 11. 19.
왜 현대미술관은 난해할까? 현대미술, 미술관은 몹시 난해하다 우리는 왜 미술관에 갈까요? 각자가 미술관에 가는 이유는 제각각 다르지만, 저는 일상과 다른 분위기를 경험하기 위해서 가곤 합니다. 그러나 미술관에 가서 전시를 보면 무슨 내용인지, 어떤 작품인지 이해하기가 어렵습니다. 국내에서 제일 큰 공립미술관인 국립현대미술관에 가보면 피카소, 앤디 워홀, 백남준 등과 같이 잘 알고 있는 작가와 작품들은 거의 없고 생전 처음 들어본 작가들의 작품들이 있는 경우가 더 많습니다. 유명한 작가들의 작품들은 미술관, 상품 또는 광고에서 많이 볼 수 있고, 이 작가들의 작품들은 조금만 찾아보면 작가와 사조의 정리와 연구가 잘 되어 있어서 조금만 검색해도 쉽게 이해를 할 수 있습니다.​ ​ 피카소의 구성주의 살바도르 달리의 초현실주의 잭슨 폴록.. 2023. 11. 16.